(건설타임즈) 이헌규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시회(회장 신승섭)는 지난달 2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제31기 전문건설 경영관리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신승섭 서울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취임후 시설물유지관리업 등으로 잘못 발주되는 입찰을 바로잡고, 분리 발주와 주계약자 활성화 등 회원들의 권익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주업종 대표들과 4차례 가진 간담회에서 제기된 경영상 애로사항과 고질적이거나 제도적인 문제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사안과 시기별로 중앙회와 협의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역동적인 서울시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신홍균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얼마 전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을 발표했는데 건설업이 민간한 업종임에도 제외된 것은 다행이나 미래 불확실성은 커졌다”며 “작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연경장(解弦更張:거문고 줄을 바꾸어 맴)의 마음으로 일치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6월 20대 국회가 개원하면 시공참여자제도 대체 입법, 시설물유지관리와 업역 구분, 공사대금 직불 시스템 개선을 중점 추진해 관철시키겠다”며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업자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덕흠 국회의원과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 이현수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가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이현수 교수는 축사를 통해 작금의 위기 극복을 위해 건설산업 고유의 플랫폼 정립과 금융과 융복합 등의 변신, 건설업계간 통합과 협력을 주문했다.

개회식에 이어 이재영 옛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의 ‘건설업의 미래 비전과 정책대안 모색’, 홍수환 스포츠해설가의 ‘4전5기의 진정한 도전’, 백영훈 한국산업개발연구원장의 ‘21세기 한민족시대, 최고경영자의 비전과 선택’ 순으로 초청강연이 이어졌다.